2004-04-26 16:13

조선 산업 최대 호황세 지속

1/4분기 건조량, 선박 수출 분기실적으로 최대 실적 기록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 건조, 수출이 최대 호황세를 누리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04년 1/4분기 조선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선박 수주, 건조, 수출이 각각 31%, 18%, 66%가 증가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금년들어 3개월 동안 조선업계가 수주한 선박은 31.4% 증가한 525만CGT(Compensated Gross Ton : 補正총톤수로서 선박의 부가가치, 투입工數, 강재소요량 등을 고려하여 산출한 톤수)(이하 톤)로서 ’03년에 이어 수주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써 ’02년 4/4분기 이후 선박수주는 1년반 동안 매 분기 300톤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종별로는 유조선·벌크선 등 일반상선의 비중이 감소하면서 가솔린, 나프타 등을 수송하는 석유제품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LNG선 9척을 포함해 가스운반선도 12척을 수주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1/4분기에 수주한 159척은 26개국으로부터 수주했는데 국내선박 5척, 일본 6척을 포함한 아시아 선박 34척, 유럽선박 91척 등(러시아 10, 미주 8, 아프리카 3)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금년 4월에 발표된 지난해 국가별 수주점유비에서는 우리나라가 43.8%를 차지해 경쟁국 일본(28.6%)보다 15.2%포인트를 앞섬으로써 ’93년, ’99년, ’00년에 이어 다시 세계 1위 자리를 확보했다.
1/4분기 건조량은 분기실적으로는 가장 많은 232만톤으로서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분기 최대 건조는 ’02년 2/4분기로 220만톤이었다. 선박수출은 66.5% 증가한 44.9억달러를 달성했다. LNG선(3척 4.8억달러)을 포함한 선박 건조량 증가와 단위가격이 높은 해상구조물(14.2억달러) 수출 등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금년도 선박 수출목표(12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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