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27 18:06
Mercosur, 역외 관세인하로 대중남미수출 활성화 기대
중남미항로의 물량 상황은 1월말 현재 전반적으로 밝은 편이다. 특히 남미동안의 경우 완연한 회복기조로 접어들었으며 남미서안도 지난해 10월, 11월 호조세를 보이다가 12월 다소 주춤한 경향이 있었으나 1월말 현재 물량 상황도 대체적으로 밝다는 지적이다.
항로 관계자들은 중남미시장의 전통적 성수기가 도래하는 2월부터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물량 증가세는 오는 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항로 관계자는 “2004년 중남미시장의 물량은 전반적으로 호조세가 지속될 예상이다. 우선 중남미 경제가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중남미 경제의 핵심인 브라질이 오랜 경제침체에서 점차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칠레간 FTA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물량 전망은 더욱 밝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역외 공동 평균관세가 지난 1월 1일부로 종전 15.5%에서 14%로 1.5% 포인트 인하됨에 따라 앞으로 이 회원국(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에 대한 수출이 한결 활성화될 전망이다. 페루 정부도 지난달 1일부터 유리, 철관, 엔진 부품 등 1,111개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를 7%에서 4%로 인하키로 결정하는 등 우리나라의 대중남미 수출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남미동서안 모두 올 두 차례의 운임회복이 계획된 가운데 남미동안의 경우 오는 4월 1일부로 TEU당 500달러, FEU당 1,000달러의 운임회복이 시행되며 남미서안은 이미 올 1월 1일부로 TEU당 300달러 FEU당 600달러의 운임회복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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