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5 17:14

생산자물가 4개월만에 상승

채소값 폭등..하반기 물가 들썩일 듯

(서울=연합뉴스) 생산자물가가 4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장마로 농수산물 값이 폭등한 것이 주원인이지만 태풍 등 계절적 요인에 유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소비자 물가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중 생산자물가는 장마에 따른 농수산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평균 0.2%가 올라 지난 4월(-0.6%)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1.6%가 올랐다.
농수산품은 장마로 출하물량이 줄어들면서 채소류(14.5%)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는 바람에 6월보다 2.6%가 올랐고 1년 전에 비해서는 4.0%의 상승률을 보였다.
채소류 가운데 배추와 상추가 산지 출하량 급감으로 전월대비 각각 71.5%와 64%의 폭등세를 기록했고 토마토(57.6%)와 오이(37.4%)도 이상 특수 속에 값이 크게 뛰어올랐다.
다만 수산품 중 명태 값이 28.6%나 하락해 소비 심리가 여전히 냉랭함을 반영했다.
공산품은 특소세 인하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자부품과 운송장비, 영상.음향.통신장비 값이 내렸지만 유가 상승과 유류 세율 인상 탓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 상승으로 상쇄돼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작년동기보다는 0.8%가 올랐다.
품목별로는 휴대폰(-9.7%), TV 수상기(-8.2%), 중형 승용차(-5.8%), 에어컨 스탠드형(-5.2%)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유류제품인 혼합크실렌(16.7%), 부탄가스(16.3%), 나프타(9.0%), 경유(6.1%)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서비스는 여행 성수기를 맞아 항공여객료(8.2%)와 특수화물운임(2.4%), 은행간 서비스에 대한 원화 수입수수료(3.2%) 등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0.1%가 올랐고 1년 전보다는 2.3%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은 8∼9월에도 태풍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농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유가도 미국의 석유 재고 부족으로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1∼3개월 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하반기에 물가 불안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자물가 상승이 지속적일 지는 더 지켜 봐야 하지만 태풍 등 계절적 요인에 유가 상승 기조까지 겹치면 불안 요인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하반기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물가 상승세가 탄력을 더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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