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15 11:15

나고야항, ‘컨’터미널과 보세장치장 일원화 검토

종합보세지역 추진


일본 나고양항이 컨테이너터미?과 보세장치장을 일원화한 종합보세지역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외신을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항은 비도 컨테이너터미널과 배후 보세장치장의 기능을 일원화해 종합보세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비도 컨테이너터미널(CT)는 야드면적이 협소해 화물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항내 혼잡이 심각한 상황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태였다.
이 사업은 작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제기된 물류산업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서 나고야항 비도 CT를 활용한 고도의 화물유통기지를 만든다는 ‘Logistics Hub'구상에 따른 것이다.
이 계획은 나고야 상공회의소와 나고야항 관리조합이 나고야항 산업허브 특구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세지역제도 활용의 구체적인 운용계획을 확정할 가칭 나고야항 물류허브 사업화 검토회를 오는 8월에 설립해 늦어도 올해안에 나고야 세관에 허가신청을 낸 후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종합보세지역 허가를 받을 경우 역내 보세운송이 까다로운 수속절차 없이 이루어져 이용자들의 시간 및 비용 절감효과 뿐만아니라 추가로 가공업무까지 가능하게 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익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일본내에 종합보세지역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항만은 요코하마, 카와사키, 오사카, 송산 4개가 있지만 기존의 터미널과 배후 장치장을 한데 묶어 종합보세지역으로 이용하는 것은 나고야항이 처음이다.
이와함께 나고야시는 중부국제공항에도 종합보세지역 도입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항만과 공항을 연계한 물류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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