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7 15:35

골드웰해운, 미 LASCO해운 대리점영업 본격 나서

원목선 중심 선대 구성, 국내거래처와 긴밀 협력 기대

미국 LASCO Shipping사의 한국 총대리점인 골드웰해운(대표 김수익)이 최근 개업 기념식을 갖고 원목선을 주축으로 한 드라이 벌크 대 하주 서비스에 나섰다.
LASCO Shipping사는 미국 오래곤주 포트랜드시에 소재하며 지난 1963년 Schnitzer그룹의 방계회사로 설립돼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20여척의 원목선을 주축으로 해 7척의 파나막스와 3척의 핸디막스 등 총 30여척에 120만톤이 넘는 선복량을 보유하고 있는 미 서해안 굴지의 대형 선사다. 또 꾸준히 선대 확충계획을 가지고 있고 현재 일본 하코다테조선소에서 3만2천DWT급 2척과 이마바리조선소에서 2만8천DWT급 2척 등 총 4척을 발주했다. 이 선박들은 2004년에 인도돼 LASCO 원목선대를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ASCO 원목선대는 대만의 Sincere Steamship, 그리스의 Evalend 등과 풀을 만들어 공동으로 운항하고 있다.
LASCO는 한국과는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골드웰해운측은 밝혔다. 회사설립시부터 한국선원을 고용해 한국선원 해외송출의 효시가 됐다는 것이다. 지금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필리핀과 우크라이나 선원들이 대신하고 있지만 많을 때는 600~800명의 한국선원을 고용해 외화획득의 첨병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다.
모기업인 Schnitzer Steel은 지난 1960년대초부터 한국에 거의 독점적으로 고철을 수출을 수출하기도 했으며 지금도 년간 120만톤이 넘는 고철을 SSI이름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또 미국 최대 고철수출상인 HUGO MEU의 지분 절반을 Schnitzer그룹이 가지고 있다.
골드웰해운 관계자는 “LASCO해운과 Schnitzer Steel은 한국시장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굴지의 한국 거래처들과 긴밀하게 협조헤 서로의 업무를 보완해 가며 유대관계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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