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7 17:44
(마산=연합뉴스) =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수출이 외국 시장 및 정보기술(IT) 분야의 침체 여파로 5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7일 이 지역 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실적이 41억189만달러를 기록, 2001년 45억344만달러에 비해 8.9% 줄어 들었다.
이는 지난 97년 22억133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98년 23억7천810만달러, 99년 27억9천902만달러, 2000년 44억4천214만달러, 2001년 45억344만달러 등 상승세를 유지하다 5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수입도 2001년 30억8천197만달러에서 지난해 27억9천712만달러로 9.2% 줄어 들었다.
이에따른 무역수지도 2001년에 비해 8.2% 줄어든 13억477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은 지역내 최대 수출업체인 (주)노키아티엠씨가 수출 단가 하락과 미국 주문 감소로 2001년에 비해 11.4% 줄어든 23억7천885만 달러에 그치는 등 수출 주력인 전기.전자 업종이 38억8천293만 달러를 기록해 9.3%나 줄었기 때문이다.
또 정밀기기와 금속류 수출도 각 2.9%와 3.5% 줄어 들었다.
관리원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적인 수출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목표수출액을 지난해와 같은 45억 달러로 정했다"며 "그러나 올해부터 자유무역지역 부지확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외국인 투자유치도 적극 벌여 제2 도약기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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