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3 16:52

UPS 등 中서 투자지분 75% 소유 가능

(베이징 블룸버그=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미국 페덱스(FedEx)나 UPS같은 외국 택배 회사에 중국에 설립한 합작회사 지분의 75%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전까지 외국 업체의 지분 소유를 49%로 제한했던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과정에서 1년 안에 외국 회사가 중국에 설립한 화물 운송 벤처회사의 경영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 10일부터 발효되는 이 규정에 따라 이들 외국 택배회사는 중국에서 자본금이 100만달러 이하인 벤처회사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세계 최대의 택배회사중 하나인 UPS는 지난 2001년 4월 베이징과 상하이로의 운송허가를 받은 후 1년간 중국에서의 매출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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