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15 16:40
신세계, 중국서 새 파트너 영입, 사업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 지난 97년 상하이에 이마트 점포를 내면서 중국
에 진출한 신세계[04170]가 중국 내에서 새 파트너를 영입, 대중국사업을 본격 시작
한다.
신세계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유통업체인 구백그룹과 할인점 합자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내 이마트 사업법인인 '상해이매득초시유한공사'
에 새로 725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구백그룹과 11월 초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2~3년내에 상하이지
역에 신규 점포 5~7개를 더 열 계획이다. 신세계는 또 상하이를 거점으로 화동지역
까지 할인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상해이매득초시유한공사는 종전의 중국내 현지법인 '상해상무세계백화유한공사
’가 이름을 바꾼 것으로 이매득(易買得)은 이마트의 중국식 표기다.
이번 파트너 영입으로 현지법인 지분은 신세계와 구백그룹이 각 49%, 기존 사업
파트너인 상무중심그룹이 2%를 갖게됐으며 법인 경영은 신세계가 담당하기로 합의했
다.
신세계는 자사의 할인점 경영노하우와 새 파트너인 구백그룹의 유통인프라, 자
금력 등을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어 대중국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
다.
구백그룹은 상하이 현지에 백화점과 가구전문점, 물류창고를 갖고 있는 유통
전문 기업으로 작년 연간 매출액이 6천8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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