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3 11:49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내년 초부터 인천-칭다오(靑島), 인천-상하이(上海) 항로에 컨테이너선이 취항한다.
한국과 중국은 부산에서 진행중인 제10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인천과 중국의 칭다오 및 상하이항로에 내년 1월1일부터 정기 컨테이너선을 투입키로 합의했다고 해양수산부가 11일 밝혔다.
양국은 또 그동안 정부가 관리해오던 한.중항로의 선박 투입문제를 선사협의회가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목포-상하이간, 군산-칭다오간 카페리항로는 한중화객선사협의회의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개설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해양부는 덧붙였다. 해양부 해운물류국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사이에는 부산-상하이, 평택-칭다오 등 26개의 컨테이너항로가 개설돼 있다"면서 "그러나 인천을 연결하는 컨테이너항로가 없어 수도권지역의 화물 일부가 부산항 등을 통해 운송되는 물류왜곡이 일어나 연간 150억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시작된 한.중해운회담은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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