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26 15:32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전남 목포시와 중국 렌윈깡(連云港)시를 잇는 국제항로 개설이 불투명해졌다.
목포지방 해양수산청은 26일 목포-렌윈강 국제 카훼리 사업자를 재 공모한 결과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목포해양수산청과 목포시가 지난 95년부터 목포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한 국제 여객선 취항사업은 사업자 선정과 취소 등으로 장기간 지연되다 결국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실상 항로개설이 어렵게 됐다.
목포해양청 관계자는 "정부는 중국측이 단독 취항을 신청할 경우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이를 허가할 계획이지만 그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해양수산부에 접수된 목포-상하이 항로 개설 건이 다음달 10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중 해운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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