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05 10:49
인천항의 올해 연간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처음으로 7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초과 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수입 16만4천141TEU ▲수출 12만8천808TEU ▲연안 6만2천104TEU 등 모두 35만5천53TEU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30만6천285TEU에 비해 16% 증가한 것으로 연말께 70만TEU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98년 51만TEU, 99년 57만TEU, 2000년 61만TEU, 지난해 66만TEU를 기록하며 꾸준히 늘었지만 70만TEU는 넘지 못했다.
올해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높아진 것은 지난 4월 머스크씨랜드 등 외국 대형선사들의 컨테이너선 항로 개설이 잇따른데다 최근 수출 호조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부산항 427만3천TEU, 광양항 51만1천TEU에 이어 국내 3위를 기록했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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