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21 13:46

1998년 미국 외항 해운개혁법(OSRA)에 관한 관련 업계의 입장(7)

2) 선박 내 스페이스 사용과 운임

세계 해운 협회 (World Shipping Council)는 지난 2001년 1월 FMC기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대부분 주요 정기선 항로의 수급 상황이 여느 때보다 순조로운 시기에 특히 아시아 관련 정기선 항로가 1997년 재정 위기로부터 회복되는 시점에 OSRA가 발효한 것은 무척다행스러운 일이다.
태평양 서향 항로와 대서양 항로에는 여전히 문제가 남아 있다.”

미국의 가장 중요한 정기선 항로인 북미 태평양 항로가 OSRA 발효 후 새로운 환경 하에서 순조롭게 되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정기선 해운을 정의한 독특한 경제와 정치 상황이 선사의 영업 활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할 수 있다. 1999년대 후반 아시아/북미 수출 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두 자리 수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현재 정기선 해운 업계는 두 가지 딜레마에 빠져 있다. 그중 첫 번째 딜레마는 선박이 수명이 긴 자산일 뿐만 아니라 신조선인 경우에는 발주 일로부터 선박의 인도 후 서비스 개시일까지는 수년이 걸린다. 정기선 해운 업계는 정부와 화주가 원하고 기대한 것을 정확하게 해 냈다. 정기선 해운 업계는 미국의 대외 무역 증가에 필요한 선박 수요에 대해 2001년에 약 12.5%와 2002년에도 유사한 수준의 자본 투자를 했다.
불행하게도 경제가 예상치 않게 갑자기 불안정하게 되었을 때 대 규모의 신조 선박량을 투입한 것은 어느 누구의 실수도 아니다. 이와 같은 경제 불황은 엄청난 선박 공급 과잉을 초래하였다.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경제 불황을 악화시켰다.
두 번째 딜레마는 북미 태평양 항로가 대부분의 정기선 항로와 마찬가지로 왕, 복 항로간에 물동량이 격심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태평양 항로에서는 미국의 수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에 비해 대략 2배에 달한다. 이로 인해 동 항로에 취항 중인 선사들은 공 컨테이너의 과중한 이동 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공 컨테이너는 선사에게 아무런 수입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국제 해상운송이 파생 수요이고 운임이 미국 소비자가 지불하는 소매 물가에 매우 미세한 기여를 하기 때문에 운임 할인은 선박 스페이스의 수요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심지어 대폭 운임 할인도 VCR, 자전거, 스포츠 화 또는 자동차 부품의 가격을 알맞게 만들 수는 없다.
선박량 감축은 서비스의 합리화와 선사의 고정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모든 정기선 항로는 세계 경제 불황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타 항로로 선박 재배치가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선박 수요 감소가 대량의 신조 선박이 서비스에 투입될 시점에 발생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 세계 무역센터와 국방부의 테러리스트 공습 이후 2001년 후반기와 2002년 경제 전망은 매우 비관적이었다. 2001년 미국의 수출, 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대신에 거의 제로에 가까울 것이라고 예상되었다.
Lloyd List는 컨테이너 정기선 해운 업계가 40년 역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해 테러리스트의 공습 이전에도 해운 시황 분석가들은 북미 태평양 동향 (E/B) 항로의 선박 이용율이 2000년 하반기의 약 85%에서 2002년 상반기에는 6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기간 중 서향 (W/B) 항로의 선박 이용 율은 52%에서 45%로 하락 할 것을 전망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하에서 OSRA 하에서도 선사들이 유지하고 있는 제한적이지만 규제를 받고 있는 독점 금지법의 적용 면제는 선사에게는 여전히 중요하다. 비록 선사가 수요와 공급 조절을 위한 공동 합리화 계획 수립 또는 파괴적인 운임 하락의 중지에 실패할지라도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포럼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각 선사의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된다.
자산 공유 협정과 특히 범 세계 전략 제휴 협정 체결을 허용하는 제한적인 독점 금지법의 적용 면제는 국제 교역량의 극적인 변동에 적응하는 정기선 해운 업계의 능력에도 중요하다. 이와 같은 운항 협정은 개별 선사들이 개발한 합리화 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데 필요한 수단이다.
선사간 협력에 관한 협정의 존재 자체가 무정부 상태라는 것은 전혀 아니다.
그와는 달리 자산 공유 협정, 협의 협정과 정기선 동맹은 상호 협력할 경우 해운업이 파생 수요라는 독특한 경제 이론 때문에 정기선 해운업이 직면하기 쉬운 운임과 서비스의 만성적인 불안정을 어느 정도 해소시킬 수 있다.
<계속>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ONSTAN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tar 01/26 03/11 SEA LEAD SHIPPING
    Ts Melbourne 01/28 03/14 SEA LEAD SHIPPING
    Ts Tacoma 02/02 03/19 SEA LEAD SHIPPING
  • BUSAN DAMMAM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akata Seoul 01/24 02/17 KOREA SHIPPING
    Hakata Seoul 01/24 02/21 Tongjin
    Hakata Seoul 01/24 02/21 Tongjin
  • BUSAN BRISBAN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yundai Grace 01/25 02/26 HMM
    TBN-YANGMING 01/26 03/05 Yangming Korea
    Ym Certainty 01/27 02/27 T.S. Line Ltd
  • BUSAN MELBOURN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yundai Grace 01/25 02/21 HMM
    TBN-YANGMING 01/26 02/27 Yangming Korea
    Ym Certainty 01/27 02/21 T.S. Line Ltd
  • BUSAN SYDNEY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yundai Grace 01/24 02/15 Tongjin
    Hyundai Grace 01/24 02/15 Tongjin
    Hyundai Grace 01/25 02/17 HMM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