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23 10:33
중동수출 컨테이너항로는 매월 물량이 큰 변화없이 꾸준한 것이 특징이다. 올들어서도 물량은 꾸준한 반면 기존 선사들과 신규취항선사들간 집화경쟁이 치열해 운임시장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중동항로의 특수성등을 고려, 오는 6월부 운임인상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동취항선사들은 오는 6월부터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백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백달러씩 운임을 인상한다.
담요가 비수기로 물량이 감소하고 잇으나 전자제품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경기전망은 밝은 편이어서 운임 실효성은 기대해봄직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중동취항선사들은 런던 보험회사들이 전쟁위험할증료를 계속 적용함에 따라 TEU당 84달러, FEU당 168달러씩 적용하고 있다.
한편 중동항로는 최근 유가가 다시 오르고는 있으나 중동산유국들의 무역수지 악화등으로 건설붐의 특수 등이 일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꾸준한 물량증가세는 선사들로 하여금 매력있는 해운시장으로 주목받게해 신규 유수선사들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중국 최대선사중 하나인 CHINA SHIPPING은 지난 3월 11일부터 환적서비스체제를 중동까지 직항서비스 체제로 바꾸면서 중동항로에서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 중동항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극한 대립으로 인한 정황 악화, 아프가니스탄 대테러전쟁 그리고 유가급등 등 변수들이 있지만 세계해운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물량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선사들간의 집화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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