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0 17:20

[북방항로]수출입 불균형에 공컨테이너 수급에 비상

올들어 한중항로는 수출물량이 답보상태인데다 선복과잉으로 수출컨테이너항로의 운임 바닥세는 여전한 가운데 수입물량은 증가세를 유지해 최근에는 공컨테이너 수배 비상이 걸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수출물량은 작년과 별반 다른게 없으나 수입물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컨테이너밴의 수급 불균형이 1대2.5정도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컨테이너 리스를 통해 이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 선사들의 실정이고 이에 따라 리스료도 올라 여러모로 울상이라는 것이다.
현재 청도와 신강지역의 수입항로에 대해 중립감시기구가 발동하고 있으나 수출항로나 여타 수입항로지역은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중립감시기구의 지정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청도나 신강의 경우도 일부 선사들의 운임덤핑으로 중립감시기구가 무색할 정도라는 지적도 있어 한중항로의 안정화는 매우 시급한 과제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운임이 바닥세이지만 THC(터미널화물조작료)의 도입으로 중국측에서 20피트 컨테이너당 45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67달러를 받고 있으며 한국에선 20피트 10만1천원, 40피트 12만7천원을 적용하고 있어 선사측에선 지원군을 얻은 셈이다.
한편 한중항로는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등을 앞두고 카훼리 항로의 개설이 줄이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4월말에 두우해운?국제항운?우림해운?영성화동해운유한공사 등 합작사들이 인천/석도항로에 카훼리가 투입될 예정이고 5월중에 흥아해운과 중국측 합작사 진황도동아해운유한공사가 인천/진황도간 카훼리항로를 개설할 계획으로 있다. 또 평택/일조항로 개설이 한중 양국 정부에 의해 합의돼 청해진해운(주)에 의해 목포/연운항을 잇는 항로도 당국의 허가를 받아높은 상태라는 것이다.
목포/연운항간 카훼리항로는 대우선박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나 다소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내년 1월부로 한중간을 취항하는 컨테이너화물 선박이 인천항을 취항케 돼 있으나 인천항 관련기관에서 이를 앞당겨야 수도권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며 강력히 요구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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