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5-02 13:23

[ 금년도 건화물선 해운경기 하락될 전망 ]

금년도 건화물선 해운경기는 공급과잉에 따라 하락될 전망이다. 해운산업연
구원 申勝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6년 1/4분기의 건화물선
해운경기는 95년 하반기의 조정국면에서 하락세로 이어졌다. 이같은 하락
세는 곡물의 작황부진에 의한 곡물가의 급등과 미국내의 곡물수송 장애등으
로 수요와 공급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며 통상적으로 1/4분기에 건화물선
운임이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 배치되는 상황이다.
한편 96년 전체의 건화물 해상물동량은 주요 원료수입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에 따른 철광석의 감소와 곡물가 급등에 따른 곡물 수요량의 감소로 전년대
비 0.7%가 증가한 10억 9천6백만톤에 그칠 전망이며 이는 건화물선 해운경
기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물동량 증가율의 둔화와는 반대로 건화물선 선박량은 93년이후의 신
조선 대량발주와 90년대 들어서의 노후선 해체 감소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
이고 있으며 96년에는 전년대비 5.5%가 증가한 2억5천4백30만DWT에 이를 것
으로 보인다.
이같은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96년의 건화물선 선박과잉률은 95년의 7.1%보
다 크게 증가한 10.0%에 달할 것이며 특히 케이프사이즈선과 파나막스선을
중심으로 선박과잉률이 심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노후선의 해체가 크게 이
루어지지 않는 한 96년의 해운경기는 공급과잉에 따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
로 판단된다.
95년 상반기에 14년만의 최대 호황을 누린 후 10월의 조정국면을 거쳤던 건
화물선 해운경기가 96년초에는 조정국면을 밑도는 하락세로 이어져 낮은 운
임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건화물선 해운경기는 유럽과 일본의 철광석 물동량 급증으로 95년 5월에 MR
I운임지수가 325.4까지 급등하는 등 81년 6월이후 14년만에 최고의 운임수
준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상승세는 계절적 비수기인 6~9우러에도 이어져 운
임지수가 300선을 웃도는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그러나 95년 10월이후 재
고비축을 완료한 유럽 및 경기침체가 지속된 일본의 철광석 물동량 감소와
곡물가격의 상승에 따른 중국의 곡물수입 감소등으로 건화물선 해운경기는
과열양상에서 벗어났으며 12월말에는 MRI운임지수가 277.7을 기록하는 등
예년 수준으로의 조정국면을 맞이했다.
그러나 금년에 들어서 일시적인 안정세를 보였던 건화물선 해운시황은 2월
이후 과열조정적 운임하락에서 이탈하여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이에 따라 1
월에 275.5를 유지했던 MRI운임지수가 3월말에는 254.2까지 하락하는 등 월
평균 10포인트의 높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1/4분기의 건화물선 해운경기는 남미지역의 곡물출하시작과 3월
의 일본 회계년도 마감에 의해 곡물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이며 따라
서 통상적으로 1/4분기의 운임수준이 전년도 4/4분기를 상회하는 것이 보통
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96년의 경우 세계적인 곡물 작황부진에 따른 곡물가격의 급등과 미
국 미시시피강의 범람에 따른 곡물수송 장애등으로 곡물의 수요와 공급 모
두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이로인한 곡물물동량의 감소가 최근 건화
물선 운임하락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건화물의 해상물동량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선진국 및 아시아 신흥
개발도상국의 96년 경제성장률은 일본을 제외하고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여
건화물 해상물동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지역의 경우 94년과 95년에 경제성장률이 3.0%를 육박하였으나 96년에
는 경기후퇴기에 접어들어 경제성장률이 2.0%에 머물 전망이며 80년대 중반
이후 건화물의 주요 수입국으로 부상한 아시아 신흥개발도상국과 중국의 경
우도 경제성장률이 95년의 7.7%와 9.8%에서 96년에는 각각 6.8%와 9.0%로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동안 엔고에 의한 수출부진으로 94년과 95년
의 경제성장률이 0.5%대에 머무는 등 경기가 크게 위축되었던 일본의 경우
96년에는 달러화의 강세에 따른 상대적 엔화의 약세로 경제성장률이 2.6%까
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주요 건화물 수입국의 경제성장률 약세는 건화물 해상물동량에도 직
접적인 영향을 미쳐 지난 2년간 건화물선 해운경기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철
광석 해상물동량의 경우 경기후퇴에 따른 조강생산량의 감소로 물동량 감소
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지역의 경우 철광석 재고비축이 완료된
상태에서 96년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철광석의 수입이 증대되지는
않을 것이며 일본 역시 96년의 경기회복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되
어 연간 철광석 수입량은 95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96년의
철광석 해상물동량은 전년대비 0.5% 감소된 3억9천8백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11.2%의 선박량 증가세를 보였던 케이프사이즈선의 경우 96년
에도 선박량 증가율은 9.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요측면에서는
철광석의 물동량 감소로 선박과잉률이 특히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 95
년에 6.9%의 선박량 증가율을 보였던 파나막스선의 경우에도 96년에는 곡물
물동량이 다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선박량 증가율은 3.5%에 달할
것으로 보여 선박과잉률의 심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96년에는 겸용
선의 취항감소에도 불구하고 건화물선 선박량의 신조인도증가와 해체부진으
로 건화물부분의 선박과잉률은 10.0%에 달해 건화물선 해운시장의 경기침체
가 예상되면 노후선의 해체가 본격화되지 않는 한 97년에도 이러한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MOBIL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arl Schulte 10/10 11/04 MSC Korea
    Tyndall 10/11 11/11 MAERSK LINE
    Cma Cgm Arkansas 10/14 11/08 CMA CGM Korea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Navios Utmost 10/11 11/01 T.S. Line Ltd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One Triumph 10/08 10/22 HMM
    Cma Cgm Amber 10/11 11/02 CMA CGM Korea
    Msc Kilimanjaro IV 10/12 10/21 MSC Korea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10/08 10/11 Pan Con
    Dongjin Venus 10/08 10/11 Heung-A
    Dongjin Venus 10/08 10/11 Dong Young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