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5-01 09:17

[ 인터뷰- 엠에스씨 해운 鄭英勳 사장 ]

― 엠에스씨해운을 새로이 설립하게 된 배경을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鄭사장: 금년 1월 15일 세계 10대 선사중 하나이며 유일하게 현재 극동에
진출하지 않고 있는 MSC 제네바 본사로 부터 정식으로 대리점 지명통보를
받았습니다.

제네바 본사로부터 대리점 지명통보

지난 1977년 12월에 노라시아 라인을 한국에 유치해서 일을 해 본 경험이
이번 일을 성취시키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MSC는 이미 국내외 해운업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국내 무역업자들에게
는 약간 생소한 것 같습니다. MSC는 현재 보유선박 68척, 용선선박 17척 그
리고 오는 7월 인도 예정인 신조선 2척을 포함해 모두 87척의 선대로 전세
계 17개지역을 위클리서비스 하고 있으며 75개 지역에서 지역연계 피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세계에 골고루 퍼져있는 서비스를 국내 하주들에게 제공하고 발전
시키기 위해 MSC선주의 요청에 의해 MSC AGENCY KOREA LTD.를 설립하게 되
었습니다.

― 스위스 선사인 MSC사의 구주항로 신규서비스 계획과 함께 MSC사 신규취
항에 따른 구주항로의 재편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鄭사장: MSC는 금년 6월초부터 현대상선, 노라시아와 함께 구주항로 서비스
를 개시합니다.
MSC가 3척, 현대상선이 8척, 노라시아가 7척 등 총 18척이 투입되며 2 루트
서비스로 첫번째 루트는 한국에서 북구주로 두번째 루트는 중국에서 지중
해 및 북구주로 출발합니다.
주당 선복량은 첫번째 루트가 약 5천TEU, 두번째 루트가 약 3천TEU로 총 8
천TEU입니다.
서비스 특징을 말하면 첫번째 루트는 부산에서 북구주 직항으로 첫 디스차
지 포트(Discharge Port) 르아브르항에 23일만에 도착하여 대단히 짧은 트
랜짓 타임으로 서비스하며 두번째 루트는 중국 X’GANG에서 출발하여 PT KE
LANG, COLOMBO, MALTA, GENOA, BARCELONA 항구를 거쳐 북구주로 향하면서
인트라 아시아, 동·서지중해, 북아프리카를 커버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합
니다.

구주·지중해·아시아 대부분 커버

한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트리오 그룹의 해체를 필두로 최근 대형선사들의
컨소시엄이 활발하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그 특징을 보면 구성 멤버 라인
의 증가(2~3개회사에서 3~5개회사들로), 선대수 및 선복량의 증가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고 치밀하게 하여 경쟁력을 고취시키
기 위한 것입니다.
이번 MSC, 현대상선, 노라시아의 협조체제도 이런점에 부합하고 있다고 보
며 기타 개별선사들도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서비스 능력을 제고할 것으로
보이며 그렇지 못한 선사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구주항로의 경우 선사간의 대형 컨소시엄이 구축되면서 재편과정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특히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쟁적인 투입등으로 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데, 앞으로의 영업전략을 어떻게 세워놓고 계신지요.

鄭사장: 95년이후 선복량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물동량은 정체
상태여서 그 어느때보다도 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희 MSC는 구주~북·남미주, 호주, 아프리카간의 서비스를 통해 잘
다듬어진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구주는 메인 포트는 물론 CIS 및
동구권을 포함한 모든 인랜드 포인트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중해는 M
SC의 다양한 피더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DEEP SEA까지 서비스를 강화할 것입
니다. 콜롬보를 거쳐 이루어지는 MSC고유의 SOUTH/EAST AFRICA서비스 및 인
트라 아시아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하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려 합니다.

대고객서비스 개발에 총력

― 끝으로 鄭사장님의 경영철학은...

鄭사장: 철학이라고 까지 할 것은 없고 지난 66년에 해운업계에 입문해서
오늘까지 30여년이상 지내오면서 극히 추상적일지 모르지만 “인생을 적극
적으로 살자”라는 것을 늘 생각하며 지내 왔습니다.
물론 시행착오도 많았고 거의가 실패했던 인생을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구소련의 작가 막심 고리끼가 그의 출세작인 ‘빈민굴’에서
“일이 약 일때 인생은 즐겁다. 일이 의무일때 인생은 노예”라고 한 말을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회사 가족들은 자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상하 수직보다
수평대화를 평소 많이하고 스스로가 프로가 되도록 애쓰고 있으며 고객 여
러분의 평생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모자란 구석이 많이 있으니 고객 여러분의 따끔한 충고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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