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5 17:53
(서산=연합뉴스) 정찬욱기자 = 충남 서산 대산항이 올해부터 국토 개발과 연계, 연간 588만5천t의 하역 능력을 갖춘 서해 중부권 해상물류센터 다목적 부두로 본격개발된다.
15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1, 2단계로 나눠 총 공사비 4천374억원을 투입, 대산항에 최대 2만t급의 접안시설과 방파제.호안 등 외곽시설을 건설키로 하고 올해 어업권 피해 보상과 함께 호안 축조 등 일부 시설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어업권 보상은 이달 중 대산청과 서산시 등 관련 기관 간에 어업 피해 보상 위.수탁 협약과 다음달 감정 평가 용역을 거쳐 8월 보상 협의를 한 뒤 이뤄진다.
보상비 188억5천400만원은 올해 예산에 확보된 상태다.
정부 시설 부두가 없는 대산항은 대산 석유 3사 등 대산지역에서 생산.수출되는 물동량이 직접 처리되지 못해 부산.인천.광양항 등으로 이동처리 되는 데 따른 연간 214억원 이상의 물류비 부담과 2003년까지 서산지방산업단지 내에 기아자동차 부품공장과 2007년까지 대죽공단에 금강고려화학 공장 입주로 인한 추가 물동량 발생으로 개발이 시급했으나 예산 부족 등으로 그동안 건설이 지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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