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4 16:55

부산항 ‘컨’부두에 거센 변화의 바람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전용 부두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오는 4월 감만확장부두가 개장해 일부 부두의 물량이 옮겨가는데다 현대상선이 갖고 있는 자성대부두와 감만부두 일부선석의 운영권이 외국 대형업체에 넘어갈 예정이고 항만공사 설립과 맞물려 신선대부두의 완전 민영화가 추진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작년말 완공돼 시험가동중인 감만확장부두는 5만t급 2척과 5천t급 1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어 연간 20피트 기준으로 48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이 부두 개장으로 부산항의 컨테이너전용 부두는 4곳에서 5곳으로, 적정 처리능력은 연간 378만개에서 408만개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감만확장부두 개장으로 당장 영향을 받는 곳은 신선대부두이다.
신선대부두는 연간 20만개의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외국선사인 에버그린이 감만확장부두로 옮겨갈 예정이어서 전체물량의 20%가량이 일시에 빠져나가는 타격을 입게 됐다.
자성대부두에서도 외국선사 1곳이 감만확장부두로 옮겨가 일부 물량이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신선대부두 등은 이탈물량을 메우기 위해 중국환적화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부산항 `컨'부두들간의 물량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연간 20피트기준 120여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자성대부두 운영권이 조만간 홍콩의 허치슨포트홀딩스나 호주의 P&0포트 중 1곳으로 넘어갈 전망이어서 지난 78년 부산항에 처음으로 `컨'전용 부두가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외국회사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 대형업체의 진출은 국내운영업체들의 부두운영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계에 많은 부두를 운영하면서 대형 선사들과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다른 `컨'부두의 물량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신선대부두의 완전민영화를 위해 최대주주(지분 25%)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지분과 함께 하역장비 일체 매각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벌써부터 국내외 하역회사들이 인수경쟁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컨'공단 관계자는 "아직은 검토단계이지만 항만공사 설립과 맞물려 추진될 공산이 크다"며 "외국의 대형 업체들이 부산항의 부두 확보를 원하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계 3위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을 갖고 있는 부산항 `컨'전용 부두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은 그동안 넘쳐나는 물량을 주체하지 못한 채 편안하게 앉아서 장사하던 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무한경쟁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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