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19 17:22
한진해운(대표 김찬길)이 5,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한진 카이로(Hanjin Cairo)'호를 유럽∼극동∼미주를 연결하는 동사의 주력항로인 펜들럼 항로에 20일, 대만 카오슝항에서 운항을 개시한다.
‘한진 카이로’호는 한진해운이 독일 선주인 콘티사가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선박을 장기 용선(12년)방식으로 운항하게 된 선박으로 동사 5,500TEU급 시리즈 중 15번째로 운항되는 선박으로 2003년까지 동형선을 24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진 카이로'호는 6만8천톤을 적재하고 길이 275미터, 깊이 24미터, 폭 40 미터, 속력 26.8노트의 운항선원 18명으로 최신 경제 선형. 업계에서는 이번 초대형선 투입이 2002년 들어 점진적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을 예상하고, 수출입 물동량 증가 예상에 따른 적기 투입으로 한진해운 컨테이너 선대가 대형선으로 통일되어 세계적 경쟁우위 확보 및 서비스 제고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테러 사태 해결이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고 21세기 해운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선단을 초대형선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말하고 "향후 2003년까지 주력 항로를 24척 초대형선 동형 체제로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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