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31 17:52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올해 20피트기준으로 80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1일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연초에 올해 목표를 작년보다 7.4% 많은 810만개로 잡았으나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최근 800만개로 낮춰잡았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처리물량이 379만7천674개로 작년동기대비 3.5% 증가하는데 그쳐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됐으나 하반기들어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월(66만6천36개)에는 작년동월대비 4%, 8월(65만2천66개)에는 5.6%로 증가율이 높아진데 이어 9월에는 14.6%나 늘었다.
이에따라 9월말까지 월평균 증가율이 5%로 높아졌다.
4분기에도 이런 증가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20피트 기준 800만개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는게 부산해양청의 전망이다.
부산해양청 항무과 관계자는 "매년 연말로 갈수록 수출입물량이 큰 폭의 증가를 보여왔고 환적화물도 꾸준히 20%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800만개 돌파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량은 지난 97년에 처음 500만개를 넘어선 이후 99년에 600만개, 작년에는 700만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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