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7-02 17:05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 대신경제연구소는 2일 한진해운의 지난 4월과 5월 영업이익이 각각 315억원과 643억원이었다며 상반기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2천37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원화절하가 이어지며 매출액은 4월과 5월에 각각 4천430억원과 4천170억원이었다면서 상반기 전체로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21.8% 증가한 2조4천9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송재학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운임약세와 고유가 지속으로 이익폭이 축소될 수는 있지만 하반기가 성수기이고 재무구조가 안정돼있어 올해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선박구입 과정에서 발생한 27억5천만원 규모의 외화부채때문에 상반기에는 외화손실이 났지만 하반기 환율 하락으로 연말 정산시 환산손실은 미미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내년에는 환율이 떨어지며 매출증가율은 줄어도 수익이 급증, 주당순이익이 올해 1천201원에서 1천908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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