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08 17:12

신조선 ‘Laura Maersk’호, 유효적재능력 3,700TEU 선폭 37미터

Maersk-Sealand사의 모기업 AP Moller가 발주하고 Odense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Laura Maersk'호 등 3,7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이 최소형 포스트파나막스 컨테이너선으로 기록 될 전망이다.
3월말 명명식 이후 내장공사 및 시험운항 과정을 거치고 있는 'Laura Maersk'호는 6만3,000톤(DWT)급으로 설계구조상 컨테이너 유효적재능력이 3,700TEU에 불과하지만 선폭은 37미터이다.
KMI의 최중희 책임연구원은 "이와 같은 구조로는 통과선박 허용선폭이 33미터에 불과한 파나마운하를 경유할 수 없어 포스트파나막스 컨테이너선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6만3,000톤급 컨테이너선의 유효적재능력은 4,500TEU이며 에버그린사가 건조중인 6만3216톤급 신조선의 유효적재능력이 5652TEU로 최대이다.
한편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으로 최대선형은 Hapag-Lloyd사가 시리즈로 건조하여 취항시키고 있는 선폭 32.3미터의 4890TEU급 선박이며 포스트파나막스 컨테이너선으로 지금까지 최소선형은 P&O Nedlloyd사가 2척을 운항하고 있는 4200TEU 급 선박으로 선폭이 37.7미터에 이른다.
이에 따라 "Maersk-Sealand사가 운항할 예정인 Laura Maersk호 등은 간단한 설계변경 및 개조에 의해 대형화시키거나 항만여건이 취약한 아프리카, 중남미 등 남북항로 주력선대로 취항시킬 것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최중희 책임연구원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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