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올그룹 계열사인 한국파렛트풀(KPP)이 임직원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을 이어간다.
한국파렛트풀은 일하고 싶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새로운 복지제도를 도입하고 스마트워크 제도를 활성화한다고 4일 밝혔다. 건강한 조직 운영을 목표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발전된 조직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파렛트풀은 임직원 가운데 MZ세대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세대 간 협력해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복지제도 변화를 추진한다. 회사 측은 자기계발 시간을 제공하는 ‘워라밸’, 개인적 성장 욕구를 지원하는 ‘역량 개발’, 기존 기성세대 위주의 복지를 개선하는 ‘공정성’ 등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선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점심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자기계발이나 직원 간 멤버십 강화에 활용하라는 취지로, 연장된 30분은 근로시간에 포함된다. 또한 인근 헬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임직원들의 자기계발과 건강관리를 돕고, 기존에 운영하던 심리상담프로그램(EAP)에 ‘번아웃 해결 심리상담’을 더해 업무적 성장과 회복을 돕는다.
결혼기념일 축하금 등 기존 복지가 기성세대에 치우쳐져 있다는 내부 의견도 반영했다. 회사는 미혼 임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게 미혼수당을 매년 36만원 지급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부모님 건강검진, 가족 단체상해보험 가입, 역량개발데이, 6세 이하 자녀 보육수당 등 추가적인 제도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자 스마트워크 제도를 활성화했다. 한국파렛트풀에 따르면 스마트회의, PC-OFF제(6시30분 이후 PC 가동을 종료하는 시스템)를 시행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엔 재택근무처럼 휴가지에서 일할 수 있는 워케이션(Workation) 제도와 회의 없는 날, 리더 없는 날 등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자계약 활성화, 페이퍼리스 등 업무 효율을 개선하는 시스템과 캠페인도 진행한다.
한국파렛트풀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창의성과 생산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업무적, 심리적 성장을 돕는 복지제도와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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