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32포인트 하락한 160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하고 조정이 발생함에 따라 모든 선형에서 고꾸라졌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5월11일 기준 1만5999달러로 전일보다 22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256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기존에 성약됐던 서호주 철광석 선적 물동량이 처리된 이후 감소세를 보이면서 하락 곡선을 그렸다. 또 최근 지속된 운임 상승에 대한 조정이 발생한 점도 시황에 영향을 끼쳤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는 철광석 수출이 꾸준했지만 FFA 시장의 하락 영향으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321달러로 전일보다 22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45로 전일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물동량이 뒷받침됐지만 선복 유입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곡물 물량의 증가에도 선복 적체로 인해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81달러 하락한 1만3601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2포인트 하락한 1112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둔화되고,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인해 성약 체결이 감소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지역의 침체가 계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313달러로 전일보다 9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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