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6 17:09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올 1.4분기 민간단체의 대북지원규모는 281억3천만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56억2천만원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6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기간 대북지원액중 농협의 농산물 지원 159억3천만원을 제외할 경우, 순수 민간대북지원은 122억 5천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배 늘어났다.
1.4분기중 민간 대북지원 현황을 보면 당근, 사과, 배, 감자 등 농산물과 겨울내의 등 의류, 의약품 지원이 크게 증가했으며 민간단체 관계자의 방북은 27건에 127명으로 전년 동기 12건(41명)보다 크게 늘어났다.
정부 차원에서는 아동용 내의 150만벌과 작년에 지원 결정한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옥수수 10만t 지원물량중 1항차분 1만5천t을 이미 북한에 전달했다.
정부는 또 농협이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 사과, 배, 감자 등 농산물 1만2천t의 수송비 22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했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달 국제옥수수재단, 남북나눔, 어린이 의약품지원본부, 불교종단협의회 등이 대북지원사업자로 새로 지정돼 총 17개 단체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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