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944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중국의 국경절 연영향으로 중대형선 시장에서 뒷걸음질 친 반면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보합세가 이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55포인트 하락한 2341을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의 연휴와 더불어 철강 생산 마진이 감소하고, 11월 북중국 대기 오염 통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면서 철광석 물동량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철광석 수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운임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금주 중국의 연휴가 끝나고, 성약 활동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방역 및 통제 강화는 원자재 물동량과 시장 심리를 압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31달러로 전주보다 3373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7포인트 떨어진 222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주 중반까지 대서양에서 곡물 수출이 강세를 보이고, 유럽의 석탄 수입 물동량이 회복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가 주 후반 주춤했다. 브라질에서 옥수수, 미국에서 대두 수출이 늘고, 유럽에서 석탄 재고가 감소하면서 수입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금주는 지난 주 후반부터 발생한 조정이 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산 대두 수출이 지속되고, 북반구의 석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시황은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1355달러 오른 2만210달러를 부과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714로 전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 주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의 경우 주요 곡물 거점 항로에서 호조세를 보였지만, 중국의 연휴로 인해 상승 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주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석탄 수입국에서 수입 물동량을 늘려가면서 반등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052달러로 전주보다 340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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