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28 17:53
P&O네들로이드사 독점금지법 면제 폐지에 반박
P&O네들로이드사는 독점금지법 면제 폐지에 반박했다.
KMI에 의하면 P&O네들로이드사의 로버츠 우즈 사장은 3월 중순 런던에서 가진 2000년도 자사 실적보고회를 통해 정기선 동맹이 선주는 물론 하주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 최근 OECD와 월드뱅크의 정기선 해운동맹에 대한 독금면제 폐지논의를 반박했다.
지난 99년 P&O 네들로이드사는 세전 손실이 미화 5천1백달러였으나 작년에는 1억4천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P&O네들로이드사의 실적이 호전된 이유는 무엇보다 꾸준한 비용절감 노력을 경주한 결과이며 지난해 운임이 다소 개선된 것도 한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작년 운임은 최저점이었던 99년 중반보다 크게 개선된 수준이지만 97년에 비하면 현격히 낮은 것이다.
이러한 P&O네들로이드사의 실적을 근거로 로버트 우즈사장은 정기선 동맹이 항로안정에 핵심적 요소이며 만약 동맹에 대한 독금법 면제를 폐지할 경우 계속 증가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적기 투자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동맹에 대한 독금법 면제 폐지논의가 앞으로도 끊임없이 계속될 전망이지만 실제 폐지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늘날 동맹과 운임협정은 과거 컨테이너선 등장 이전과 같이 강력한 카르텔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단지 정기선 항로 안정에 기여하는 정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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