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3포인트 하락한 2560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영국의 휴일로 인해 성약 활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하지만 6월1일부로 중국 상하이의 봉쇄가 풀리면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70포인트 떨어진 275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중국 정부가 상하이 봉쇄를 해제하면서 철강 제품의 가격이 상승해 철광석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철광석의 해상 물동량 증가로 연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그리스에서 세계 최대 선박 박람회인 포시도니아가 열림에 따라 시장의 활동성이 저하돼 금주에는 약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756달러로 전주보다 4450달러, 전일보다 46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2841을 기록했다. 지난 주 파나막스 시장은 영국의 연휴와 인도의 석탄 수입 부진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도에서 몬순 기후에 들어가면서 강우량이 늘어남에 따라 하역 작업이 미뤄지면서, 남미의 곡물 수요가 증가할때까지 소강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183달러로 전주와 전일와 비교해 각각 2777달러, 176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660으로 전일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부진했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 물동량이 감소하고 곡물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선취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시황을 반등시킬만한 요인이 없는 가운데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금주는 남미에서 옥수수 선적이 이뤄지겠지만, 석탄 물동량의 침체가 유지되면서 반등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2040달러, 전일 대비 207달러 하락한 3만1732달러를 부과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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