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만에서 30%에 가까운 항비 감면 혜택을 받고 있는 라이베리아가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
라이베리아 해사청과 중국 해사안전청이 해사안전 분야에서 기존 해사협약을 공고히 하고 협약 내용을 확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라이베리아선박등록사무처(LISCR)가 9일 밝혔다.
양국은 항만국통제(PSC), 해양 환경 보호, 해상 운송 촉진, 선박 항해 안전 증진, 선원 훈련과 복지, 선박 안전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10월17일 베이징에서 이 같은 내용의 MOU를 맺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라이베리아와 해사협약을 체결하고 라이베리아에 등록한 선박이 자국에 입항할 때 내는 입항세를 28.4% 감면하는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항비 우대세율 제도는 2019년 5년 기간으로 갱신돼 2024년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체결한 MOU는 기존 해사협약을 재확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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