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3 08:54

아/프/리/카/항/로 - 기지개 켜는 아프리카…

서아프리카의 가나는 작년 12월 대통령 선거를 통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했다. 작년과 올해에 걸쳐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아이보리 코스트, 베닌 등도 이미 대통령 선거를 치렀거나 치를 예정이다. 이러한 정권 교체를 통해 가나는 아시아 경제 위기이후 불어닥친 유가인상, 수출 난항, 화폐가치 절하, 인플레이션 등으로 침체된 경제를 새롭게 일으켜 보려는 자신감에 차 있는 것으로 아프리카 현지 통신들은 전했다.
작년 한 해 총 630만톤의 화물을 처리한 Tema항은 올 4월, 2개 선석에 대한 준설작업으로 좀더 큰 대형선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군사적 위협과 신변상의 안전문제로 선박들이 기항하기를 기피, 물량을 가나의 Tema나 베닌의 Cotonou로 빼앗겨 전년도인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물량이 총 70%정도 감소한 아이보리 코스트도 물량 유치에 전심전력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과 아프리카간 항로는 물량 자체는 전년도에 비해 별 변동사항이 없는 가운데 선사들의 신규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운임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로 인해 작년도에 계획되었던 운임인상 계획은 유야무야(有耶無耶) 되었으며 유가할증료는 작년 11월부터 적용된 TEU당 150달러, FEU당 300달러가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선사 PIL이 작년 7월 말, 서·남 아프리카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 2월 18일부터는 북아프리카 서비스도 개시하였다. 또한 머스크 씨랜드가 새롭게 사파리 서비스에 공식적인 참가선언을 함으로 남아프리카 항로 선박 공동 협정인 사파리는 P&O Nedlloyd의 탈퇴에 이어 머스크를 맞이함으로 계속적인 5개 선사 체제를 유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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