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컨테이너선사 하파크로이트가 2020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상향 조정했다.
하파크로이트는 올해 4분기(10~12월) 예상을 웃도는 시황 호조로 연간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선사는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가 종전 예상 24억~26억유로에서 26억~27억유로(약 3조4000억원~3조570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11억~13억유로에서 12억5000만~13억5000만유로(약 1조6500억원~1조7800억원)로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영업이익엔 선대 최적화에 따른 1억유로의 손실이 포함된다.
하파크로이트의 최고경영자(CEO) 롤프 하벤 얀센은 “4분기에도 시장 수요가 놀라울 정도로 증가했으며 현재 투입이 가능한 모든 선박을 노선에 배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비용 절감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 회계연도의 결과는 우리의 이전 예측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파크로이트는 내년 3월18일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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