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0 16:54
(대전=연합뉴스) 한승호기자 = 철도청은 철도화물 수송과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는 동시에 필요한 정보를 직원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제공해 주는 `철도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철도청이 기존 화물업무 전산망(KROIS)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에 개발에 착수,최근 완료한 이 정보시스템은 열차운행 정보, 화물열차 현황, 컨테이너 위치정보 등을 인터넷(www.logis.korail.go.kr)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화물운송을 맡긴 업체나 개인이 열차를 통해 보낸 화물의 현재 위치, 목적지도착시간 등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화물을 받은 이후 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화물을 맡긴 화주나 철도직원들이 화물운송업무를 처리하며 전화나 종이서류 등으로 제한된 정보만을 주고 받던 `전통 방식'이 인터넷을 통해 각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는 `첨단 방식'으로 바뀐 셈이다.
이에 따라 철도운송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화주의 시간.경제적 비용 절감과 철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통해 전반적인 물류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철도청 최한주(崔韓柱) 화물과장은 "이 물류정보시스템은 앞으로 선박회사, 터미널, 운송사 등과도 정보 교류 체계를 갖추고 2004년 개통되는 고속철도 통합정보시스템과 연계 정보망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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