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284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시장은 지난 주 폭락했던 케이프선이 다시 반등하면서 BDI는 전일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1895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프론트홀 항로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태평양 수역에서도 하락 폭이 줄어들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반등의 요인이 수요 회복이 아닌 선주들의 운임 방어와 주요 화주들의 선적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16달러 상승한 1만735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127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유럽 지역에서는 신규 수요가 꾸준했지만 남미 지역은 부진한 모습이 지속됐다. 또 곡물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멕시코만은 12월 화물의 유입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 수역은 추가적인 동남아 석탄 수요가 없어 선복이 늘어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336달러로 전일 대비 33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43으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 우위의 구조가 지속되고 있고, 태평양 수역은 인도의 축제로 인해 석탄 수요가 감소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54달러 떨어진 1만67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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