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08 11:22

광양항 2단계 민자유치 3억달러 예상…3월말 운영업체 선정

해양수산부는 광양항 2단계 운영업체 선정에 착수하는 등 광양항 조기개발, 운영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부두공단은 2월 7일 광양항 2단계 7선석에 대한 운영업체 선정과
동 선정업체에게 3단계 1차 4선석 운영권에 대한 우선협상자격을 부여하기 위한 광양
항 2단계 및 3단계 1차 민자유치 선정공고를 했다.
이번 민자유치대상규모는 5만톤급 7선석, 2만톤급 4선석 등 총 11개선석이며 2단계
공사비 4천3백5억원중 약 30%이상을 이번 민자유치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운영업체 선정은 먼저 부두운영계획, 재정상태, 사용료, 채권매입계획 등을 포함한
사전 자격심사를 통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후 공단과 우선협상자간 채권매입액, 사
용액 등에 대해 일정기간동안 협상토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 P&O Ports, Maer나-SeaLand, Hutchson Port Holdings, 동부건설, 현대상선 등
다수의 국내외업체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이번 민자유치에 적극적인 참
여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민자유치로 2단계에만 3억달러정도의 외자유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3단계 1차
협상이 성사될 경우 추가로 3억달러정도이상의 외자유치가 성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항 2단계 및 3단계 1차 운영업체 선정 민자유치는 광양항을 동북아 물류중심 항
만으로 육성할 메가 포트 오퍼레이터를 정하는 의미를 갖고 있어 입찰과정에서 투명
하고 공정한 경쟁여건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광양항 2단계 및 3단계 1차 민자유치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금년 3월말 운영업체
가 선정되며 2002년 2단계 3선석 개장과 2004년초 2단계 나머지 4선석 조기개장이 가
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영업체 선정과 별도로 광양항 개발은 당초 계획대로 2단계 1차 4선석 2001년말에,
2단계 2차 4선석은 2003년말에 완공하는 등 2011년까지 광양항이 동북아 물류중심항
만으로서의 위치선정 뿐만아니라 세계중심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만시설을 단
계적으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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