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26 14:00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에 광양항 3단계 공사에 들어가는 등
광양항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개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양부는 이에 따라 컨테이너부두공단을 통해 이달중 광양항 2단계 7선석(5만t급)에
대한 운영업체를 선정하고 이 업체에 3단계 1차 4선석(2만t급)의 운영권 우선
협상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광양항 2단계 및 3단계 1차 민자유치 사업을 공고할 예정
이다.
민자유치 대상 규모는 총 공사비 1조1천억원 중 30%이다.
해양부는 부두운영계획과 재정상태 등 자격심사를 통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채권매입액, 사용료 등을 협상할 예정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P&O포츠, 머스크-씨랜드, 허치슨포트홀딩즈 등 해외 업체들과
동부건설, 현대상선 등 국내 업체들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부는 광양항 2단계 1차 4선석은 올해말, 2단계 2차 4선석은 2003년말, 3단계
1차 4선석은 2006년말, 3단계 2차 3선석은 2008년말에 각각 완공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99년 42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그쳤던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1년 186만TEU, 2006년 485만TEU, 2011년 932만TEU, 2015년 1천216만
TEU 등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기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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