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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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마산=연합뉴스) 이승관기자 = 지난해 경남 마산항의 물동량이 국제통화기금(IM
F)사태 당시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산항의 화물수송실적은 외항 520만t,
연안화물 511만8천t등 모두 1천31만8천여t으로 지난 99년의 1천131만9천여t에 비해
8.8%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IMF한파가 몰아치던 지난 98년의 966만8천t과 비슷한 수준으로 특히 국내
경기의 침체로 연안화물의 경우 98년의 수송량(518만9천t)보다 오히려 더 감소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대우사태 여파에 따른 자동차수출의 급감으로 자동차 수송물량이 지
난 99년의 23만7천217대에서 절반이상 줄어든 11만1천964대로 나타났으며 고철수송
량도 65만9천t으로 지난 99년의 88만3천t에 비해 25%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컨테이너 수송량은 지난 99년(3만5천879TEU)에 비해 16%증가한 4
만1천766TEU를 기록,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같이 물동량이 줄어들자 지난해 마산항을 입,출항한 선박수도 1만2천50척으로
지난 99년의 1만3천190척보다 9% 감소했으며 역시 내항을 오고간 선박수가 많이 감
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산해양청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경기가 전반적으로 하향세가 이어지면서 항만
물동량도 크게 줄어들었다"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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