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28 16:13

직격인터뷰-서병륜 한국물류협회 회장

서병륜 한국물류협회 회장

힘있는 물류협회로의 변화
물류표준화 위해선 포장치수의 단일화 선결


물류업계 사람치고 이 사람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영세한 업체가 대
부분인 파렛트업계에서 자본금 64억원 규모의 한국파렛트풀을 운영하고 있
고 공석이었던 물류협회장에 올해 중순 취임했다. 얼마 전에는 자신의 물류
인생을 정리한 책도 발간했고 물류표준화에도 이 사람 이름이 빠질 수 없다
. 바로 그 사람, 서병륜 한국파렛트풀 사장을 본지에서는 만나 2001년 물류
업계 전망을 들어보았다.

약 력

서 병륜
한국파렛트풀(주) 대표이사
한국컨테이너풀(주) 대표이사
사단법인 한국물류협회 회장

학 력
전남 순천고 졸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공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KAIST 최고정보경영자과정 수료

저 서
「PALLETIZATION」, 「물류표준화 가이드」, 「物流의 길」

― 2000년도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요즘 근황은 어떠신지요.

「나쁘지 않습니다. 올해 저희 회사 매출액 목표 420억원, 무난히 달성하리
라 봅니다. 다른 지표상으로도 전반적 경기침체에 비해 긍정적인 결과를 보
이고 있습니다.」

― 물류협회장을 맡으신 지도 6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물류협회장으로
서 올 한해 소감은...

「예상은 했었지만 힘든 위치였습니다. 특히 얼마전의 물류전시회를 진행하
며 업계들의 참여가 참으로 아쉬웠고 힘들었습니다. 물류협회뿐만이 아니라
각 기업의 물류관리자들의 각성을 요한 자리가 아니었나 봅니다.」

― 그런 만큼 내년에 대한 각오도 클 것 같습니다.

「6개월이란 시간은 적응기간으로 봐주십시오. 앞으로는 물류협회가 무엇을
해나가는 지 무엇을 해나갈 것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회원
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나갈 것입니다.
내년 전시회만해도 올해처럼 물류협회 단독으로 주최하는 행사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물류업계, 매체, 학계를 망라하여 공동주최하는 형식을 지향하
려 합니다. 업계가 있기에 협회가 존재하는 것처럼 협회존재의 필요성을 업
계에 각인시키겠습니다.」

― 택배 빅3를 포함하여 물류업계에도 대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런 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나아가 대기업들이 주축이 되면 물류협회의 발전도 진일
보하리라 보는데요...

「기본적으로 저는 대기업들이 협회의 주축이 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그렇
지 않아도 영세한 업체가 많은 물류업계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중소업체회
원들의 이익보장 성격의 협회가 아니라 대기업들이 판을 치는 협회가 될 수
있다는 노파심이 드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대기업들에게 협회 참가, 회장직 제의를 안해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들 거절하시더군요. 아마도 재정문제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 2000년 물류업계 전반을 회고해보신다면...

「인터넷을 무기로 한 e-비즈니스 시대가 올 한해 펼쳐졌습니다. 그에 따라
물류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졌고 기대·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았던 한 해였
습니다. 그러나 기실 발전된 모습은 그에 못 미친 것이 사실입니다.
인터넷의 발전을 소프트웨어적 발전, 물류의 발전을 하드웨어적 발전으로
본다면 하드웨어가 미진한 상태에서 소프트웨어만 급속도로 성장하는 격이
지요.
우리나라 물류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문제는 다 알고 있
는데, 또 그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도 다 알고 있는데 깊이 있는 연구와 실
천이 뒤따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물류협회를 중심으로 저는 다음 4가지 과제를 추진하려 합니다. 물류정보화
, 물류공동화, 물류표준화, 물류자동화 이 4가지를 물류코스트 절감차원에
서 접근해나갈 것입니다.」

― 관계기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건교부와 산자부 등 국가기관에서 물류발전을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표준화에 대해서 정부가 좀더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야 합
니다. 신념을 가지고 포장용기는 단일치수화하고 파렛트는 T11으로 밀고 나
가야죠.
정부의 올바른 지원도 절실합니다. 물류표준화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하던
기관에는 지원 한푼 없고 물류에 대한 일은 하나도 하지 않던 기관에 물류
표준화 예산을 지원하는 게 말이 됩니까.
저도 조금은 지쳤습니다. 그러나 표준화로의 방향성은 흐트러지지 않았습니
다.」
글·조건형기자(ghcho@ksg.co.kr)/물류와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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