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행(수출항로) 컨테이너 항로의 지난해 물동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유럽 수출항로 물동량은 4.1% 증가한 1581만8000TEU를 기록했다. 2016년에 이어 수요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년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선적지별로 보면, 주요 국가인 중국이 점유율 72.2%를 차지하면서 4.4% 증가한 1141만3000만TEU를 거뒀다. 성장 기여도가 3.2%에 달하면서 중국발 수요 회복이 유럽항로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EU(유럽연합) 통관 기준으로 중국에서 수입한 물동량은 중량 기준으로 주요 기계류가 572만4000t을 차지해 9.1% 증가했다. 상위 품목에서는 가구·침구 및 섬유·제품, 플라스틱·제품 등이 증가했다.
2위 한국은 7.3% 증가한 109만5000TEU, 3위 베트남은 7.5% 증가한 69만2000TEU, 4위 태국은 1.7% 증가한 52만7000TEU였다. 5위 일본은 5.7% 감소한 41만6000TEU로 4년 연속 감소하는 등 존재감이 저하되고 있다.
이밖에 6위 인도네시아(40만4000TEU 1.8%↑) 7위 말레이시아(37만5000TEU 10.4%↑) 8위 대만(33만2000TEU 6.7%↓) 9위 홍콩(22만4000TEU 12.2%↓) 10위 싱가포르(12만6000TEU 16%↑) 순이었다.
도착지별 실적은 서·북유럽이 4% 증가한 999만7000TEU, 지중해 동부·흑해는 5.7% 증가한 305만3000TEU, 서부·북아프리카는 3% 증가한 276만8000TEU이었다. 서·북유럽은 3년만에 플러스 성장했다.
영국(217만4000TEU 1%↑) 독일(185만8000TEU 0.5%↓) 네덜란드(3.6%↑ 174만7000TEU)의 상위 3개국에서 점유율 총 36.4%를 차지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가 뒤를 이었다.
유럽발 아시아행(수입항로) 물동량은 5.1% 증가한 784만4000TEU였다. 중국이 5.9% 증가한 433만4000TEU를 기록하며 점유율 55.3%를 차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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