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OL이 자동차선 사업에서 슬로베니아 코펠항을 기점으로 하는 지중해-아시아 노선을 더욱 강화한다.
MOL은 6400대 선적 자동차선을 투입, 코펠항발 주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임러와 수송 계약 범위를 동남아시아 중국에서 일본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MOL은 다임러의 물류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5년 10월 코펠항발 아시아행 자동차선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럽 각지의 조립공장에서 생산된 메르세데스벤츠브랜드의 완성차를 중국 동남아시아 대상으로 수송하고 있다.
그동안 다임러는 아시아 대상 완성차는 독일 북부 브레머하펜항에서 수출했었다. 출하지를 코펠항으로 변경함으로써 수송기간 단축 및 수송 품질 향상, 육송 비용을 포함한 물류비 절감을 꾀하려는 목적이었다.
선적지를 변경한지 2년이 지나면서 다임러는 코펠항을 기용함에 따른 물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일본 대상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을 바탕으로 일본 출하지의 대부분도 브레머하펜항에서 변경하기로 했다.
지중해발 아시아 대상 서비스는 북유럽발과 비교해서 리드타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그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삭감 효과도 평가되면서, 다른 자동차 업체의 수송 계약 영입으로도 이어졌다.
코펠항발 자동차선 서비스의 기항지는 싱가포르, 홍콩, 신사, 상해, 톈진, 도요하시, 히타치이다. 싱가포르 환적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에 접속한다.
코펠항에 따르면 2017년 완성차 취급 대수는 전년 수준인 약 74만대였다. 수출입별 내용은 수출이 약 44만대, 수입이 약 30만대다. 다임러 자동차의 취급은 연 10만대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브레머하펜, 제뷔리헤(벨기에)에 이어 3번째로 큰 취급항이 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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