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의 선박장비제조 및 수리시공기업인 선진엔텍과 선진조선이 BWTS(선박평형수처리장치) 사업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선진엔텍은 일본항로를 운항하는 유조선의 BWTS 개조공사를 최근 마무리 지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진출 첫 해부터 BWTS 시공업체로 안착한 선진엔텍은 해운사의 직시공 작업뿐만 아니라 제조·감리 전문 조선해양업체와의 협력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선진엔텍 관계자는 “최근 IMO의 환경규제로 스크러버 및 평형수처리장치 설치·개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며 “BWTS 장비를 제작하는 조선해양 기업은 많이 있지만, 실제로 엔지니어링 공사를 수행하고 배관·철의장·전기 등의 설치작업을 경험한 업체는 많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선진조선은 1962년 대림조선으로 설립됐고, 선진엔텍은 2001년 선진엔지니어링으로 창립해 각각 1995년 2월과 2013년 7월 현재 상호로 변경했다.
선진조선은 선체수리, 강재공사, 축계시공 등의 서비스를 선사에 제공하고 있으며, 선진엔텍은 안벽 접안, 유압장비 제작, 기계복구, 제관 ·의장작업, 해상크레인 하역서비스, 보트 설계 및 건조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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