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양밍라인이 증자로 50억대만달러를 조달한다. 양밍라인은 최근 5억주를 증자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증자는 경영 재건책의 일환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안정도를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증자는 주당 10대만달러의 주식을 신규로 발행한다. 5억주 중 80%를 기존 주주가 인수하며, 20%를 일반 공모로 조달한다. 지난 1월, 대만정부는 해운지원책의 활용을 포함한 재무 재건계획을 발표했다. 양밍라인은 53.3% 감자를 실시한 후, 국가 발전 기금 등에 제3자 할당 증자를 실시해 자금을 조달했다. 증자에 따른 자금 조달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양밍라인의 지난해 최종 손익은 149억대만달러의 적자였다. 컨테이너 운임시황의 악화로, 적자폭은 크게 늘어났다. 올 들어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1분기 최종 적자는 9억100만대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36억5600만대만달러보다 적자규모를 크게 줄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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