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컨테이너선사 MSC가 우리나라와 북미 서안을 연결하는 컨테이너항로를 강화한다.
MSC는 내년 2월 아시아와 유럽, 미국, 캐나다를 잇는 동서항로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MSC는 북미항로에서 부산과 북미 서안을 연결하는 머스탱(Mustang) 서비스를 신설하며 기항지 최적화를 꾀한다. 머스탱은 샤먼-옌톈-닝보-상하이-부산-시애틀-밴쿠버-포틀랜드-부산을 순회하는 노선이다.
MSC는 기항지 조정도 진행한다. 오리엔트와 론스타 수입 노선에서 부산을 추가해 북미 서안 및 동안을 아시아와 연결한다. 또 펄과 치누크 서비스에서 붕따우와 하이퐁을 추가 기항해 아시아-미국·캐나다항로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이 밖에 아시아-북유럽 노선에서는 알바트로스에서 런던게이트웨이, 브리타니아에서 콜롬보를 각각 추가 기항한다. 희망봉을 경유하는 드래곤과 제이드에서도 인도 비진잠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MSC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광범위한 해상운송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당사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경쟁력 있는 운송 시간과 연결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MSC의 한국 항만 취항 서비스는 북미 서안행 3개, 북미 동안행 4개, 북유럽행 3개, 지중해행 4개, 아시아역내행 5개, 호주행 1개, 중남미행 7개, 중동행 1개, 아프리카행 1개 등 총 29편이 될 예정이다. (
해사물류통계 'MSC 동서항로 한국 취항 노선' 참조)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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