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6 10:01

중동항로/ 선사들 운임지키기 총력전 나서

해상운임 700弗 재붕괴
중동항로 취항선사들은 5월에도 100%의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적재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얼라이언스 재편 이후 더욱 강화된 중량 제한은 선사들의 소석률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중국발 중동행 물량이 여전히 상승세인 데다 선사들의 선복조절로 화주들의 화물 선적은 뜻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선사들은 이 기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들어 중동으로 향하는 중국발 물량이 감소하며 훈풍이 불었던 시황이 다소 잠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사들은 이에 발맞춰 운임을 올리기 보다는 지키기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선사 관계자는 “6월 이후에는 시황이 하향 안정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임을 앞으로 계속 올리는 건 쉽지 않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소석률과 운임은 높은 수준이 지속되겠지만 1분기 대비 다소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모처럼 고점을 찍었던 중동항로 해상운임은 5월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12일 상하이항운거래소(SSE)가 발표한 상하이발 페르시안걸프·홍해항로 해상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716달러를 기록했다. 900달러대까지 뛰어올랐던 해상운임은 700달러대로 하락했다. 일부 선사들은 오버웨이트 차지를 적용해 운임하락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라마단은 예년보다 약 3~4달 앞선 5월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선사들은 라마단 특수가 사라졌다며 우려하고 있다.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나타나야 할 라마단 물량 밀어내기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선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새로 시작되는 해외 프로젝트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사들이 운임회복에 성공해야 중동항로에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항로는 주력아이템인 프로젝트 물량이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다. 유가가 크게 오르지 못한 탓에 현지 바이어들의 구매력은 저하된 상태다.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해외건설 프로젝트가 아직 살아남지 못하고 있는 건 중동항로를 기항하는 선사들에게 악재로 작용한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영향에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0.8% 오른 배럴당 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재고는 이달 중순 18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예상한 240만배럴 감소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주 국내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한 전날 미국석유협회(API)의 발표와는 반대 결과였다.

한편 중동시장에서 무역 거래량이 가장 많은 이란이 400억 규모의 석유화학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란 정부는 제6차 5개년 계획(2017~2022년)에 적극적인 외자유치로 약 400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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