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그룹별 수주잔량 부문에서 18위를 기록 중인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상선 부문 개혁에 속도를 낸다.
외신은 최근 보도를 통해 “나가사키조선소에 이어 시모노세키조선소까지 범위를 넓혀 미쓰비시중공업이 전체 상선사업을 분사화하는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이미 발표된 이마바리조선, 오시마조선소, 나무라조선소와의 얼라이언스에 따른 생산 효율화 등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이 조선사의 상선 사업은 2018~2020년 나가사키조선소와 관련, 제조업에서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2020년에는 매출 규모 1500억엔(한화 약 1조5342억원) , 영업이익률 6%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이달 초 ‘2015 사업계획 추진상황’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에서 사업 전체 분사화에 따른 전업 경영의 철저(검토 중)를 포함시켰다. 상선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본체에는 기술 부문, 객선 관계, 시모노세키조선소 등이 남아 있다.
이 개혁에서는 그동안 얼라이언스 구축을 목표로 하는 3개사와의 사이에서 대형선 건조를 담당하는 나가사키조선소 코야기공장(나가사키시), 페리 등 의장 주체선을 다루는 시모노세키조선소(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의 2개 공장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모색해왔다. 3개사와의 건조 제휴 등이 주요 내용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난해 10월 나가사키조선소의 상선사업을 분사화한 바 있다. 나가사키조선소의 조직 개편은 일본 조선업계에 미친 영향이 컸다. 미쓰비시중공업은 길이 1000m에 이르는 나가사키조선소 고야키 공장의 거대한 시설뿐만 아니라 기술력에서 뛰어나 일본 조선업계를 대표해 왔다.
한편 미쓰비시중공업의 수주잔량은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고 있다. 이 조선사의 2016년 말 기준 수주잔량은 전년 159만1000CGT(수정환산톤수) 대비 13.2% 감소한 138만CGT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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