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현대로지스틱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 및 상향검토 대상으로 등재했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평가 배경으로 ▲롯데그룹의 콜옵션 행사로 그룹 편입 가시화 ▲물류산업 내 양호한 시장지위 및 사업 안정성 ▲낮은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 등을 꼽았다.
한신평은 "롯데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 확대는 신용도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해 신용등급 상향검토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그룹 물량 확보로 수익창출 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에 대해 한신평은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한 롯데그룹의 지원가능성이 확인되거나, 별도기준 매출액 규모가 1조1천억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별도기준 부채비율이 250%를 초과하고,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전 이익)·금융비용 지표가 2배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롯데그룹의 지분 인수절차 완료 시점,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롯데그룹물량 가시화를 통한 수익창출력 개선 여부, SPC의 인수금융에 대한 재무부담 전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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