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개회식에서 패티 차우 국제공항협의회(ACI) 아태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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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항공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항공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월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세계 항공업계의 현안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2016 세계 항공허브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항공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재편 움직임 속에서 항공 분야 학계 및 업계의 전문가가 모여 세계 공항이 직면한 도전의 성격을 규명하고, 허브공항의 역할과 미래비전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기조연설과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공항 운영 효율화, 항공 네트워크 강화, 항공화물의 미래, 허브공항의 미래성장 등 허브공항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세계적인 석학과 업계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나가며 실천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토루 하세가와 운송부국장, ACI(국제공항협의회)의 패티 차우 아·태 사무총장, 브리티시콜롬비아대학의 안밍 짱 교수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세계 항공허브의 미래도전과 성장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허브공항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한 1세션에서는 세계적인 공항 건설/운영 컨설팅회사인 랜드럼앤브라운의 게리 깁 아·태 사장이 좌장으로 나서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아·태 지사장(비눕 고엘), 코펜하겐공항 CIO(크리스찬 폴젠), 서울대 산업공학과 조성준 교수,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본부장 등과 함께 첨단 IT와 인공지능 등의 활용을 통한 공항운영 프로세스 자동화와 효율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진행되는 2세션에서는‘허브네트워크 강화’를 주제로 최근 저비용항공사(LCC)의 약진 속에 변화하고 있는 항공네트워크의 패턴과 공항 역할 등에 대해 OECD ITF(국제교통포럼)의 자고다 이지랜드 이코노미스트가 좌장을 맡아 네덜란드의 SEO 경제연구소 항공경제실장(기욤 버그와트), 대한항공 임원(김용철), 제주항공 사장(최규남), 에어버스 임원(로렌트 보이슨),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박용화 교수 등과 토론한다.
LCC 성장의 항공산업 파급효과, LCC와 FSC(대형항공사)간의 성장전략 차별화 방안, 국가 간 항공자유화 확대 추세와 미래 항공수요 성장에 대비한 항공네트워크 최적화 방안, 항공사 영업환경별 기재 운용전략, 항공산업 지형변화에 따른 허브공항 성장전략 등 허브공항과 관련한 폭넓은 이슈들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가 주관 및 주최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글로벌 항공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공항과 항공산업 관련 이슈를 다각적으로 논의함으로써 세계 항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공항은 단순히 항공기의 이착륙을 지원하는 시설을 넘어 공항을 중심으로 연관 산업과의 긴밀한 생태계를 구축하며 인적, 물적 교류를 촉진하는 거대한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작했다”며 “인천공항이 이러한 세계항공산업의 변화를 선도해나가고자 이번 콘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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