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전문 해운기업인 해인상선이 지난 17일 송년 사은행사로 흥겨운 록공연을 열어 해운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1부 회식에 이어 서울 종로구 경희궁1가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열린 2부 공연에서 해인상선 사내밴드 '일불만더'는 화끈한 록공연으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경영관리팀 이창원 팀장(베이스) 전략영업팀 이석주 팀장(기타) 이응찬 대리(베이스) 부정기선영업팀 손석훈 과장(보컬) 최유정 대리(키보드) 등으로 구성된 사내밴드는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비롯해 라디오헤드의 '크립'(Creep)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등 다채로운 연주와 노래로 지난 한 해 동고동락한 고객 및 협력사와 하나 되는 자리를 만들었다.
해인상선 양진호 대표이사는 "설립 이후 해운 시황은 단 한번도 만만한 적이 없었지만 고객과 협력사가 손 내밀어 끌어주시고 함께 가자 다독여 주신 덕택에 험한 파도에도 무사히 항해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날 참석한 100여명의 협력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팬오션 OB(퇴직자)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해인상선은 설립 첫 해인 201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송년 사은행사를 가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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