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조선은 최근 대만 CSBC로부터 선박용 전자제어 디젤엔진 10대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CSBC가 발주한 엔진은 대만선사 에버그린을 대상으로 건조하는 2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에 탑재된다.
이 선박들은 아리아케 공장에서 건조하며, 2016년 12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히타치조선에서는 연소 효율의 향상, 이산화탄소 배출 삭감 등으로 이어지는 전자제어 엔진 제조 외에 환경 부하경감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1월1일 이후 건조선을 대상으로 규제해역(ECA)에서 적용되는 NOx(질소산화물) 3차 규제에 대해서는 독일의 MAN디젤&터보와 공동으로 선택 촉매 환원방식 탈초장치(SCR) 시스템을 개발했다. 2011년에는 이 3차 규제를 적용시킨 것을 증명하는 감정서를 취득, 장치를 탑재한 첫 번째 선이 취항했다.
이밖에 히타치조선은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선박용 가스엔진에 관한 설비 투자 등을 아리아케 공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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