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와 하나은행이 광양항을 이용하는 중소물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섰다.
YGPA는 19일 월드마린센터 17층에서 하나은행과 상호 협력을 위한 금융거래 업무 취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외환은행과 합병한 하나은행, 공사 양 기관이 현 정부의 국정운영 추진기반인 ‘정부3.0’ 중 협업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공사는 하나은행을 금융거래 은행으로 지정하고 하나은행은 공사의 각종 수입금 수납, 부족자금 대출,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채권발행 및 모집 사무의 대행, 국내외 금융정보 및 금융자문 등에 협조키로 했다. 또 하나은행은 은행 관련업무 취급에 대해 공사가 요청하는 경우 적극 협조하고 광양항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YGPA 선원표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항을 이용하는 중소물류기업에게도 저리의 자금지원이 확대되는 등 광양항의 물동량 창출과 배후단지 활성화에 하나은행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송용민 호남영업그룹장도 “외환 관련 전문은행인 하나은행과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기지로서 육성해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해운항만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공사 선원표 사장, 마문식 경영부사장, 정두섭 운영부사장 및 관련팀장 등이 참석했으며, 하나은행에서는 송용민 호남영업그룹대표, 양호철 광주·전북영업본부장, 김세훈 광양지점장, 월드마린센터 출장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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