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에 8번째 컨테이너 정기항로이자 최초의 일본항로가 개설됐다.
서산시는 26일 완하이라인(WAN HAI LINES)과 대산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운항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만 타이베이에 본사를 둔 완 하이 라인은 대산항→다롄(중국)→가오슝(대만)→홍콩(중국)→하이퐁(베트남)→팡청(중국)→하카다(일본)→모지(일본)를 경유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컨테이너 항로를 운항하게 된다. 이 항로는 컨테이너 1000~1500TEU를 적재할 수 있는 1만5천톤급 컨테이너선이 투입되며 매주 화요일 대산항에 입항한다.
시는 이번 항로 개설을 계기로 타 항만을 이용하던 한일간 화물이 대산항으로 유입되면서 금년 컨테이너물동량이 8만5000TEU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산항 신규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은 지난 15일 EAS 인터내셔널쉬핑에 이어 금년에만 벌써 두 번째다.
이완섭 시장은 “대산항의 항로개설과 화물유치를 위해 컨테이너 인센티브 지원, 선사・화주 초청 설명회, 해외 포트 세일즈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벌여 왔다”며 “앞으로도 국제여개선 취항,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중점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잠재적 요인과 더불어 대산항은 서산시와 해운회사간 항로개설 협의가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추가로 신규항로 개설이 이어질 전망이다.
< 대산=신용완 통신원 syw555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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